미국 뉴욕 거주 유인자 시인, 제2시집 ‘아버지의 지론’ 펴내
애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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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02:52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미국 뉴욕에 살고 있는 유인자 시인(미국 이름 janis Kennedy)이 두 번째 시집 ‘아버지의 지론’을 펴냈다고 밝혔다.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에서 시와 수필로 등단한 유인자 시인은 자서를 통해 “커튼을 젖히고 창밖을 내다보았다 / 비가 내린다 / 얼마만에 내리는 비인가 / 갈증에 목말라 아우성쳤던 잔디와 꽃에 / 단비가 내려앉는다 / 땅도 입 벌려 벌꺽벌꺽 물 마시는 소리에 / 너무 반가워 기뻐 손벽쳤다 // 빗소리는 점점 커져 물체를 두드리는 둥둥 소리 / 전쟁에서 승리의 개가 북소리에 막혀 있었던 / 내 가슴에도 시냇물 흘러내린다 / 메말라 누렇게 색이 변한 잔디가 / 고개 들고 서서히 파란 색깔로 돌아오고 있다 / 날개 접힌 꽃잎도 활짝 날개 펴 동료들과 / 어깨를 맞대고 웃는 소리에 산천초목도 기뻐 춤을 춘다 / 시는 내 마음의 단비, 이 시집이 다른 사람들에게 /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와 같이 반가웠으면 좋겠다”며 시집을 펴내는 마음을 피력한다.
미동부한인문인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영미 시인은 ‘추천사’를 통해 “요즘 사람에게서 맡기 힘든 인간적 흙냄새를 풍기며 품격과 인격을 고루 갖춘, 이 시대에서 만나보기 쉽지 않은 유인자 시인은 삶 자체가 시다. 말뿐이 아닌 행함과 사랑으로 베풀며 나누는 삶을 곁에서 바라보며 감동하고 존경해왔다. 늘 울림이 있는 삶을 위해 시에 대한 고비를 늦추지 않으며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전하는 유인자 시인의 두 번째 시집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부디 축복이 시업에 있으시길 빈다”며 추천의 말을 대신했다.
이 시집의 작품해설을 맡은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유인자 시인은 이 시집의 제목 ‘아버지의 지론’에서 드러난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와 같은 불굴의 의지를 실천하고 있었다. 동물과 식물, 즉 자연을 사랑하며 그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있었다. 투철한 직업정신을 갖고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살고 있었다. 정직하고 올바른 삶을 통해 이웃들과 훈훈한 감동을 주고받으며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하여 나는 이 시집을 ‘생명 존중을 통한 진실한 삶의 언어’라 평한다”고 추천한다.
1939년 전라북도 김제에서 태어넌 유인자 시인은 전북 군산간호대학을 졸업했고, 서울보건대야간대학원에 합격했으며, 임실군보건소 보건계몽강사를 시작으로 서울 중구보건소, 종로보건소, 마포보건소에서 간호사로 일했다. 이후 1973년 5월 미국으로 이민해 Nursing Home에서 전공을 살려 간호사로 일했으며, 드라이크리닝 사업을 해서 성공한 인생을 살아왔다. 또 유인자 시인은 뉴욕중앙일보 문학동아리 회원으로서 김정시 시인으로부터 오랫동안 사사받았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 한국스토리문인협회 미주지부 회원, 문학공원 동인, 자작나무수필 동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으로 ‘분만 왕진 가던 날’, ‘아버지의 지론’이 있으며, 수필집으로 ‘하나님 품에서 일군 행복’이 있다.
도서출판 문학공원 소개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문학관련 전문출판사로,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을 20년째 발행해 오고 있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라는 단체의 메인 출판사다. 대표 김순진 시인은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은평예총 회장, 시섬문인협회 고문, 포천문인협회 감사, 은평문인협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시 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편집장은 전하라 시인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