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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운 작가 개인전 ‘Boy, BLUE MOON’ 부산의 겨울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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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운 작가의 개인전 ‘Boy, BLUE MOON: 어느 겨울 밤, 한 소년의 이야기’가 부산 동구 범일동 범일가옥에서 오는 12월 27일부터 1월 25일까지 열린다. 아이테르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부산항, 범일’이라는 독특한 공간을 바탕으로 난파선과 푸른 달을 발견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환영의 세계로 초대한다.

남상운 작가, 범일가옥 답사
남상운 작가의 개인전 ‘Boy, BLUE MOON: 어느 겨울 밤, 한 소년의 이야기’ 개인전 포스터
남상운 작가의 개인전 ‘Boy, BLUE MOON: 어느 겨울 밤, 한 소년의 이야기’ 개인전 포스터
작품의 주요 소재인 연잎은 사실적 재현을 넘어 관람자의 시각에 따라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겨울 부산의 차갑고 고요한 풍경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부산항은 바다와 도심이 공존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곳으로, 작가의 깊고 푸른 ‘블루문’ 시리즈는 차갑고 시린 겨울밤의 차분한 정서와 서정적 아름다움을 더욱 극대화한다.

남상운 작가의 작품은 이번 전시에서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자연과 인간, 도시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역할을 한다. 난파선이라는 죽음의 공간 속에서도 생명을 피워내는 자연의 힘은 부산이라는 항구 도시가 가진 재생과 가능성의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부산이라는 도시가 가진 다층적 정체성과 겨울의 서정적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김지연 기획자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 김지연 기획자는 남상운 작가의 시각적 감상을 텍스트로 풀어내어 관람객들이 작품 속 서사를 따라가며 보다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겨울 밤의 부산과 난파선, 그리고 푸른색을 연결해 자연과 도시, 인간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냈다. 김지연 기획자는 “부산의 겨울 밤이라는 독특한 배경 속에서 생명과 재생이라는 주제가 더욱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며 전시 기획 의도를 밝혔다.

남상운 작가의 ‘Boy, BLUE MOON: 어느 겨울 밤, 한 소년의 이야기’는 부산이라는 장소적 특성과 겨울이라는 계절적 배경 속에서 독창적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부산 시민뿐 아니라 이 도시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겨울 밤의 서정과 생명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는 잊지 못할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전시는 부산이라는 도시와 예술의 융합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관람객들에게 남상운 작가 작품의 깊은 세계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오프닝 리셉션 일정

· 일시: 12월 28일(토), 15:00
· 장소: 아이테르 5층 라운지
· 신청: https://forms.gle/FydUJAM4sPFzvxdU9(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아이테르 소개

아이테르는 뉴욕, 런던, 파리 등 예술 주요 거점에 연락 사무소를 둔 글로벌 예술 커뮤니케이션 그룹이다. 예술 보존, 연구, 확장에 주력하며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 정기 학술대회 개최와 뛰어난 프로젝트에 투자자를 연결하며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조성한다. 각국 로컬의 서사와 맥락을 고려한 전시 기획으로 작가와 지역 간 폭발적 컨텍스트를 창출한다.

웹사이트: http://aith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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