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사’ 저술한 역사학자 김제방 선생 타개
애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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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9 02:27
한국스토리문인협회는 협회 자문위원인 역사학자이자 시인, 수필가로 활동해 온 고토(古土) 김제방 선생이 지난 2월 15일 지병으로 타개했다고 밝혔다. 향년 91세.
김제방 역사학자는 1935년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출생으로 6.25동란 직후 서울로 상경해 서울 덕수상업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수학했다. 이후 공인회계사 고시에 합격해 평생 공인회계사 사무실을 개설해 일해 온 한편, 일찍부터 우리나라 역사에 심취해 △한국중고대사 △조선왕조사 △세계사와 함께 읽는 재미있는 한국사 △성공한국사 △한국민주화역사 △한국현대사 5권 등 무려 2만 페이지 이상의 역사를 저술하며 우리나라 역사를 총망라했다.
그뿐만 아니라 수필집 △인간적인 것이 그립다 △빌딩 숲에 매달린 고슴도치 △어느 여름밤의 방황 △물꼬를 터 가는 사람들 △사도세자 압구정역 하차 △비에 젖은 남치맛자락 △둥지를 찾아 헤매는 텃새 △호박이 넝쿨째 굴렀네 △목화꽃이 필 무렵 등 9권과 시집 △이집트로 가는 길 △오아시스로 가는 길 △베이징으로 가는 길 △긴 만남 짧은 이야기 △왕건의 나라 △장하다 홍국영 △흥선대원군과 명성황후 △고종황제의 최후 △이승만과 김구의 대좌 △박통의 그늘 △세종대왕의 실수 △불타는 창덕궁 등 12권을 펴냈다.
2018년부터는 현대사와 개인의 생각을 버무린 역사서사시라는 장르를 개척해 △우면산 돌담불 △한강의 기적 △5·16혁명 △박정희 황금시대 △문재인 적폐시대 △이승만 건국시대 △전두환 오판시대 △코로나 비상시대 △흔들린 민주주의 △박정희 100년 시대 △추억의 대한제국 △선진국 대한민국 △선진국 원년의 한국 △윤석열 대통령 시대 △한국혁명의 빛 △중동 건설 붐 이후 △박정희 정신 △법조계 악성 카르텔 △윤석열 외교훈풍 △재판인가 개판인가 △법조계의 경고음 △망국의 법조계 패거리들 △대한민국 이대로 괜찮겠나 △대법원의 국민약탈행위 △5·16혁명 복원 헌법소원 △대한민국 비상사태 등 26권을 저술했으며 ‘20세기의 기적 대한민국’ 원고를 유고작으로 남기며, 모두 60권을 저술했다.
월간 ‘스토리문학’으로 문단에 등단한 김제방 역사학자는 1963년부터 1969년까지 청와대 경호실에서 근무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배우고, 익혀 전통적인 평생 박정희 바로보기와 보수정치의 발전을 위해 보수의 시각으로 역사를 기술했다. 이후 한국스토리문인협회 자문위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스토리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한편 김제방 역사학자는 최근 절찬리에 방영된 ‘고려·거란전쟁’에서 드러난 안산김씨(安山金氏)의 시조 김긍필과 그의 아들 김은부의 후손으로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의 새로 개장된 안산김씨 추모공원에 처음으로 안장됐다. 이날 장례식에는 안산김씨촌로공종친회 김제욱 회장을 비롯해 김기관 고문, 김영진 전 회장, 김제원 총무이사, 김제대 재무이사, 김순진 감사, 김창채, 김돈채 종인 등이 참석해 큰 별이 떠나감을 애도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형채, 김영채 △딸 김현수, 김지수 △자부 이여경, 신명은 △사위 최성호, 강태선 △손자 김성호, 강동철, 강동훈, 최희재 △손녀 김세진, 김유진, 김성민, 김혜진, 김현민, 최민재, 김진아 △손부 장지애 △손자사위 트룹 브레네가 △증손자 김은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