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나가는 시청자미디어재단
애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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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02:17
11월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 최철호)은 재외국민, 청소년, 외국인을 위한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재단은 부산과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이하 인천 센터)를 통해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거주 청소년 대상 딥페이크 대응,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미디어를 통한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 기르기 등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11월 한 달 동안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이하 부산 센터)는 홍콩한국국제학교와 협력해 초등학생 5, 6학년을 대상으로 ‘글로벌 디지털 프렌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10월 시작된 캄보디아 프놈펜 한국국제학교의 청소년 미디어 교육은 다음 달 중순까지 계속된다. 지난 6월 시작된 부산 센터의 말레이시아 한국국제학교 미디어 교육은 오는 11월 19일 종료될 예정이다.
11월 8일부터 인천 센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젯다한국국제학교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미디어 제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1월 3일 시작된 핀란드의 전쟁피해 이주난민 청소년, 캄보디아의 빈민촌 청소년 등 취약계층 외국 청소년 대상 미디어 접근권 확대를 위한 인천 센터의 미디어교육은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이번 교육은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딥페이크 범죄 예방 및 디지털 정보 판별과정 교육 등 청소년이 갖춰야 할 미디어리터러시를 중심으로 실시된다.
또한 AI 등 미디어 신기술을 활용한 ‘우리학교 영상 만들기’, ‘내 삶을 영상으로 표현하기’ 등 미디어를 통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함께 기를 수 있는 교육도 실시된다.
교육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지 통역인과 영문 자막을 지원하며, 교육 종료 후에는 온라인 실시간 교육을 진행하고 수강생이 제작한 결과물에 대해 피드백을 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말레이시아 한국국제학교의 담당교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미디어 오남용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미디어 역량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캄보디아 프놈펜의 원광 청소년 공부방 측도 교육뿐만 아니라 장비도 함께 지원받게 돼 매우 감사드린다며, 사실상 미디어 교육 사각지대에 놓였던 이곳 청소년들에게 뜻깊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시청자미디어재단 최철호 이사장은 “교육을 받은 청소년과 교사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며 “내년부터는 해외 거주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시청자의 방송참여와 권익증진을 위해 방송법 제90조의 2에 의해 설립돼 미디어교육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 현재 부산, 광주, 강원, 대전, 인천, 서울, 울산, 경기, 충북, 세종, 경남, 대구 12개 지역에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4개 센터가 추가 건립 중이다.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소개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 소속 12개 지역미디어센터 중 인천 전역을 관할하는 인천 대표 미디어 공공기관이다. 2014년 8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인천광역시 시민을 위한 다양한 미디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민이 미디어 시설과 장비를 쉽게 이용하고, 미디어 내용을 건강하게 이해하고, 즐겁게 미디어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