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강동청소년센터, 고사리손으로 담근 김치 독거 어르신께 전달
애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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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전
시립강동청소년센터(관장 박점옥)는 가족봉사단 ‘위드나누미’가 강동구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김치 담그기 및 기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아침, 센터에 모인 위드나누미 참가자들은 앞치마와 장갑은 물론 위생모와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나눔을 위한 김장을 시작했다. 옷과 얼굴에 양념이 묻는 줄도 모르고 열중했으며, 기부용 김치 240kg을 담근 뒤에는 김치와 함께 어르신께 전달할 편지도 썼다.
이날 처음으로 김치를 담가 본 초등학교 4학년 박서인 양은 “김장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허리가 아프지만 김치를 받고 기뻐하실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각하니 뿌듯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사리손으로 담근 김치는 지난 11일 강일동주민센터(동장 김현정)와 강동노인종합복지관(관장 성미선)을 통해 강동구 내 독거 어르신 60명에게 전달됐다. 시립강동청소년센터가 위치한 강일동은 1인 노인 가구가 많아 매년 김치 나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가 배추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기부 연락이 줄어 양 기관은 이번 기부를 특히 반겼다.
강동노인종합복지관 복지1과 박수화 과장은 “청소년센터에서 올해 첫 (김치) 기부 연락을 주셨다. 취약계층 어르신들께 큰 기쁨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시립강동청소년센터 박점옥 관장은 “가족봉사단의 정성으로 어르신들의 겨울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지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봉사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내 청소년의 역할이 다양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립강동청소년센터 소개
시립강동청소년센터는 서울시가 설립하고 한국청소년연맹이 위탁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건전한 육성과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비영리 청소년시설이다.
웹사이트: http://www.wagl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