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한국의집 궁중다과와 고려시대 최고급 탁주에 취하다
애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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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02:32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이 운영하는 한국의집(서울시 중구)이 ‘가을밤 고호재’를 통해 이색 전통주를 선보인다.
한국의집의 인기 궁중다과 체험 프로그램인 ‘고호재’는 올해 여름부터 저녁 시간대를 신규 편성해 와인과 함께 하는 메뉴를 운영 중이다. 가을에 어울리는 새로운 메뉴로 구성된 ‘가을밤, 취향의 고호재’ 프로그램이 10월에 시작돼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11월 30일까지는 특별히 전통주 기업 ‘국순당’과 함께 ‘법고창신 이화주’를 제공한다.
‘가을밤, 취향의 고호재’는 가을에 즐길 수 있는 식재료를 최대한 활용해 구성했다. 밤초*와 율란*, 가배과편*, 참외 정과, 홍옥 정과, 사과 단자, 곶감 말이, 약과 샌드 등이 포함된다. ‘가을밤, 취향의 고호재’ 다과상 가격은 1인 7만원으로, 사전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 밤초: 밤의 껍질을 벗겨서 모양 그대로 익힌 뒤 졸여 만든 한과
* 율란: 밤 가루에 계핏가루와 꿀을 넣고 밤 모양으로 빚어 꿀과 잣가루를 묻혀 만든 한과
* 과편: 과실이나 열매를 삶아 거른 즙에 녹말가루를 섞거나 설탕이나 꿀을 넣은 후 졸여 엉기게 한 다음 그릇에 쏟아 식혀서 알맞은 크기로 썬 음식
국순당의 ‘법고창신*’은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술이나 문헌으로만 전해져오는 술을 복원해 만든 브랜드다. 한국의집은 ‘법고창신’의 정신을 담은 브랜드 취지를 고려해 프리미엄 궁중다과 브랜드 ‘고호재*’와 국순당 ‘법고창신 이화주’의 협업을 기획했다. 이화주는 고려시대부터 음용됐다고 전해지는 탁주로, ‘수운잡방*’ 등 고조리서에 등장한다. 색이 희면서 걸쭉한 특성을 지는 고급 막걸리다.
* 법고창신 : 옛 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로, 연암 박지원의 저서 초암집서(楚亭集序)에 나오는 말
* 고호재 : ‘옛 것을 좋아하는 이들의 집’이라는 뜻을 지닌 한국의집 프리미엄 궁중다과 브랜드
* 수운잡방 : 조선 초기 1540년 무렵 ‘김유’가 저술한 요리책. 2021년 9월 24일 국가 보물로 지정됐으며, 경상북도 안동 지방의 121가지 음식의 조리법이 기술됨
이번 협업 기간 한국의집은 소화당 공간에서 국순당 ‘백세주’의 시음회를 연다. 국순당은 최근 ‘백세주, 백 년을 잇는 향기’라는 콘셉트로 리브랜딩한 백세주를 새롭게 선보였다. 과거와 현대를 거쳐 향후 백 년을 이어갈 맛과 멋을 담은 백세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국순당은 가수 ‘잔나비’를 앰배서더로 발탁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협업기간 동안 한국의집은 백세주를 가을밤 고호재 주류 메뉴로 추가해 고객들이 고호재 다과와 함께 백세주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가을밤 고호재’ 고객을 대상으로 방문 인증 이벤트를 추진해 추첨을 통해 도자기잔 세트 등 소정의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의집은 한국의 전통생활문화와 아름다움을 국내외 귀빈에게 소개하기 위한 영빈관으로 설립됐다. 1981년 이후 개·보수를 거쳐 고즈넉한 ‘한국의 미’를 품은 한옥 공간으로 재탄생돼 현재는 서울 도심에서 고급스러운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복합체험 공간으로 내외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가을 고호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채널(@koreahouse_official)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가을밤 고호재’ 예약은 캐치테이블 ‘한국의집 고호재’나 한국의집 예약실을 통해 전화 예약할 수 있다.
국가유산진흥원 소개
국가유산진흥원은 국가유산의 전승·보급·활용을 위한 전문기관이다. 궁능을 활용한 문화유산 활용 사업과 무형유산의 전승보급을 위한 공연·전시·체험·콘텐츠 활용 및 보급, 음식·혼례·문화상품 등 전통생활문화를 보급하는 것은 물론 매장유산 발굴조사와 국제 협력·지원까지 국민 모두가 국가유산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바른 전승과 창의적인 활용으로 국가유산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공감을 이끌어냄으로써 ‘일상에서 국가유산을 만나고, 누리고, 즐기는 삶!’을 국가유산진흥원이 함께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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